에드먼드 제닝스 랜돌프(Edmund Jennings Randolph, 1753년 8월 10일 – 1813년 9월 12일)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정치가로, 미국 초창기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법률 교육을 받고 변호사로서 경력을 쌓았다.
랜돌프는 미국 독립전쟁 기간 동안 아메리카 식민지의 독립을 지지하며, 토머스 제퍼슨 및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미국 혁명 세력의 일원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헌법 제정 대회에 참석하여, 미국 헌법 초안의 작성에 기여하였다. 그의 제안 중 하나인 '랜돌프의 계획'은 정부의 권력을 분리하는 시스템을 포함하여 여러 주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랜돌프는 1789년에 조지 워싱턴 대통령 아래에서 최초의 법무장관(Attorney General)로 임명되었다. 이 직위에서 그는 미국의 법률 제도의 기초를 다지며 공공 정책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1794년에 그의 임무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그 후에도 정치적 활동을 계속하였다.
그는 또한 버지니아주에서 여러 차례 주지사로 재임하였으며, 미국 정치 및 법률 역사에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랜돌프는 1813년 사망하였다. 그의 기여는 미국 정부의 초석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