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포사우루스(Edaphosaurus)는 초기 퍼미안 시대에 살았던 원시적인 초식성 파충류로, 에다포사우루스과(Edaphosauridae)에 속한다. 이 생물은 약 3억 2천만 년 전에서 2억 5천만 년 전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다포사우루스는 주로 북미와 유럽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알려져 있다.
에다포사우루스의 특징적인 외형은 크게 돋보이는 배바닥의 큰, 펼쳐진 지느러미 형상의 구조물인 '시쿠프스'(sail)를 지니고 있다. 이 구조물은 척추의 연장된 스핀 돌기의 연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치적인 체온 조절 또는 성적 선택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성체 에다포사우루스는 길이가 약 3미터에 달했으며, 비교적 둥글고 무거운 체형을 가졌다.
이 생물은 주로 식물성 먹이를 섭취했으며, 강한 이빨과 넓은 턱을 통해 잎사귀와 식물을 갈아 먹는데 적합했다. 에다포사우루스는 육식성의 사냥꾼들과 공존했으나, 그 자체로는 특별한 방어 수단을 가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에다포사우루스와 같은 생물들은 공룡의 시대 이전에 번성했던 초기 파충류들의 중요한 일원으로, 그들의 생태적 역할은 당시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