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폐(掩蔽)는 어떤 물체나 존재가 외부의 눈이나 영향으로부터 숨거나 가려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군사적 용어로 사용되며, 적의 탐지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취하는 태세나 위치를 가리킨다. 엄폐는 물리적 장애물이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몸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주로 전투 상황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엄폐의 방법으로는 지형지물, 건물, 또는 나무 등의 도움이 되는 구조물 뒤에 위치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러한 위치 선정은 상대의 시야를 차단하여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고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전투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일반적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

엄폐는 또 다른 관련 개념인 ‘은폐(隱蔽)’와 혼동될 수 있는데, 은폐는 단순히 적의 관측으로부터 숨는 것을 의미하며, 물리적 보호가 필요 없는 존재나 상황에서도 사용된다. 반면, 엄폐는 좀 더 능동적인 방어 개념으로, 보통 위험을 인식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엄폐 기술은 군사 훈련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병사들이 전투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훈련된다. 이러한 기술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생존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