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대는 조선시대 중앙 행정 기관 중 하나로, 주로 왕의 명을 받아 부정과 부패를 감시하고 관리를 단속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어사대는 정사를 살피고 불법을 저지른 관리에 대한 고발 및 처벌을 담당하였으며, 이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였다.
어사대는 일반적으로 '어사'라 불리는 관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왕의 특별한 임명에 의해 선발되었다. 어사는 관직의 고장 혹은 특정 지역에 속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부정한 행위를 단속하는 데 전념하였다. 이들은 주로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며 공정한 감사 활동을 수행해야 했다.
또한, 어사대는 사람들의 불만과 고소를 접수하여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왕에게 직접 보고하기도 하였다. 어사들은 일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법과 규정에 따라 부정한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어사대는 조선 사회의 안정과 법치주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어사대는 17세기 중반까지 존재하였으나, 이후 경과와 함께 그 기능이 약화되고 19세기에는 사실상 해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사대는 조선시대의 행정 시스템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여겨지며, 부정 관리를 감시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은 후에 발전된 감사 및 조사 기관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