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묶인 용 루아드'(Dragheart, Luard)는 부시로드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카드파이트!! 뱅가드'에 등장하는 주요 유닛이자 캐릭터다. 쉐도우 팔라딘 클랜에 소속된 엘프 마술사로, '카드파이트!! 뱅가드 G' 시리즈의 후반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잃어버린 스승이자 형제와 같았던 '다그자'의 복수를 위해 금기된 마술인 '의룡화(Dragshift)'를 연구하며 용의 힘을 손에 넣었다.
설정상 루아드는 자신의 몸을 용으로 변하게 하는 의룡화 기술을 사용하면서 점차 인간성을 잃고 파괴적인 본능에 잠식되는 갈등을 겪는다. 특히 'G NEXT'와 'G Z' 시즌을 거치며 파괴신 기제의 그릇으로 선택받는 등 행성 크레이의 운명을 결정짓는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초기에는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힘을 갈구했으나, 팀 메이트들과의 유대를 통해 점차 진정한 성장을 이루며 어둠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루아드는 '의식(Ritual)'이라는 고유 기믹을 활용한다. 이는 드롭 존에 존재하는 그레이드 1 유닛의 수에 따라 능력이 활성화되는 조건부 강화 능력이다. 루아드는 덱에서 그레이드 1 유닛을 리어가드 서클에 호출하거나, 드롭 존의 유닛을 덱으로 되돌리며 자원을 순환시키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이를 통해 강력한 패 수급 능력과 연속 공격 능력을 동시에 갖추어 출시 당시 메타 게임의 정점에 서기도 했다.
루아드는 서사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왔다. 기본 형태인 '어둠에 묶인 용 루아드'를 시작으로, 초월(Stride) 유닛인 '천마의 성룡 루아드', '심연을 관통하는 용 루아드' 등이 존재한다. 각 카드는 루아드가 힘을 통제해 나가는 과정이나 타락했던 순간,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성능과 일러스트로 투영하고 있다. 특히 '벨리알 오울'과 같은 전용 지원 카드와의 시너지는 쉐도우 팔라딘 클랜의 특징인 '희생과 소환'을 극대화한 형태로 평가받는다.
전체적인 시리즈 역사에서 루아드는 쉐도우 팔라딘의 전술적 정체성을 확립한 유닛으로 꼽힌다. 단순한 악역이나 영웅이 아닌,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잘못된 선택을 했다가 다시 일어서는 입체적인 캐릭터성 덕분에 팬덤 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한다. 이후 V 시리즈와 D 시리즈(스탠다드)에서도 과거의 명성을 이어 스트라이드 데크세트 등의 형태로 복각되며 꾸준히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