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杨惠珺, Yang Haekyu)는 1972년 8월 23일에 태어난 한국의 현대 미술가로, 주로 설치미술과 영상작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의 작품은 정체성, 문화교류, 그리고 개인과 사회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양혜규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1999년 독일 베를린으로 이주하여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녀는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전시회를 열었고, 전 세계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그녀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양혜규의 작업은 종종 일상적인 물체를 사용하여 공간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특징이 있다. 그녀는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며, 이러한 과정에서 관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대표작으로는 '이중의 풍경(2002)', '상자 속의 풍경(2010)', 그리고 '비움과 채움(2015)' 등이 있다.
그녀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현대 미술의 중요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혜규는 또한 교육자로서 다음 세대 아티스트 양성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