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옆 효과(양극 효과, flanking effect)는 시각적 정보 처리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특정 자극의 인지 과정에 주변 자극이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이 효과는 주로 시각적 자극이 주변에 있는 다른 자극과 함께 제시될 때 발생하며, 이러한 주변 자극은 중심 자극의 인식과 반응 속도에 영향을 끼친다.
양옆 효과는 주로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긍정적 양옆 효과는 주변 자극이 중심 자극과 일치하거나 유사한 경우 발생한다. 이 경우, 주변 자극이 중심 자극의 인식을 촉진하고 반응 시간을 단축시키는 경향이 있다. 둘째, 부정적 양옆 효과는 주변 자극이 중심 자극과 상반되거나 서로 다른 경우 나타난다. 이 경우, 주변 자극이 중심 자극의 인식에 방해가 되어 반응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 현상은 주로 시각적 주의 및 정보 처리와 관련된 연구에서 관찰되며, 미시적 수준의 신경학적 과정부터 인지적 추론 및 의사결정 과정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양옆 효과는 인간의 지각과 인지적 편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정받고 있으며, 심리학 및 신경과학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