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냉장고는 커뮤니티 기반의 자선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식품을 보관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는 냉장고를 의미한다. 주로 공공장소나 커뮤니티 센터, 학교 등 투명하고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설치된다. 양심냉장고의 주요 목적은 식품 낭비를 줄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심냉장고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식품을 가져가거나 기부할 수 있게끔 한다. 기부되는 식품은 주로 과일, 채소, 유제품, 조리된 음식 등이 있으며, 기부자는 음식의 유통 기한과 상태를 확인한 후 기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하고, 식품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참가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양심'이라는 이름처럼 기부와 수령이 서로의 도덕적 책임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양심냉장고는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증진시키고,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도시에서 이러한 양심냉장고가 확산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식량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