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陽曆, solar calendar)은 태양의 주위를 도는 지구의 궤도에 기초하여 계산된 달력이다. 양력은 태양의 이동에 따라 계절 변화와 농업 주기 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도구로 널리 사용된다.
양력의 기본 단위는 연도이며, 한 해는 태양이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약 365일이다. 그러나 실제 태양년은 약 365.2425일로, 이를 반영하기 위해 윤년이 도입된다. 윤년은 4년에 한 번씩, 즉 2월이 29일로 늘어나고 1년의 길이가 366일이 된다. 다만,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이 아니며,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간주된다.
양력의 시작은 일반적으로 그레고리력의 영향을 받아 1월 1일로 설정된다. 그레고리력은 서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양력으로, 158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에 의해 도입되었다. 이는 율리우스력의 오차를 수정하기 위한 변경 사항으로, 현재 많은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양력은 여러 문화와 종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서양의 명절이나 축제는 대체로 양력에 따라 지정되며, 각 문화권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통을 형성하고 있다.
양력의 정확한 계산은 천문학적 관측과 수학적 모델링에 의존하며, 최신 기술을 통해 보다 정밀한 시간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양력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생활과 사회적 활동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