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하기(경순양함)

야하기(やはぎ, Yawagi)는 일본 제국 해군경순양함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운용되었다. 야하기는 1930년대 초반에 건조되었으며, 일본 해군의 경순양함 중 하나로서 주요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 함선은 후다상 경순양함인 '츠루기'의 개량형으로, 1934년에 취역하였다.

야하기의 설계는 빠른 속도와 강력한 화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배수량은 약 4,800톤으로, 길이는 약 155미터에 이르며, 최대 속도는 약 36노트에 달했다. 주요 무장으로는 15cm 주포 6문과 3.7cm 및 2.5cm 대공포가 장착되어 있었고, 또한 어뢰 발사관도 장착되어 있어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야하기는 태평양 전쟁에서 여러 차례 중요한 해전에서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필리핀 전역과 미드웨이 해전, 및 기타 여러 해전에서 일본의 해군 작전에 기여하였다. 하지만, 전쟁 말기에는 연합군의 공습과 해상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었고, 1945년 8월 일본의 항복 후에는 해체되었다.

야하기는 일본 해군의 전투력과 전술적 운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함선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