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모모에

야마구치 모모에(山口百恵, 1959년 1월 17일 ~ )는 일본의 가수이자 배우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다. 도쿄도에서 태어난 그녀는 1972년 일본의 음악 쇼 프로그램인 "애프터 스쿨 스프링"에서 처음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야마구치 모모에의 음악 스타일은 제트 코스터와 같은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며, 감성적인 발라드부터 경쾌한 팝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그녀의 대표곡으로는 "플라워 호텔"(花 Hotel), "이즈미 나미"(いずみ流し), "신겐기"(せんこう花火) 등이 있다. 그녀의 가창력과 독특한 목소리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또한 야마구치 모모에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76년에는 다케다 사다시 감독의 영화 "검은 비"(黒い雨)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 조연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야마구치 모모에는 1980년대 초반, 카미가타유키(神田正輝)와 결혼한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였다. 그녀는 결혼 후에도 가끔 공적인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만, 일반적인 연예인들과는 달리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하는 삶을 살았다. 그녀의 은퇴 이후에도 야마구치 모모에의 음악과 영화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일본 대중문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