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운(夜光雲)은 밤에 빛나는 구름으로, 주로 고지대의 대기에서 발생한다. 이 구름은 고도 약 76~85킬로미터의 성층권에서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지구의 대기에서 발생하는 다른 종류의 구름과는 다르게, 매우 높은 고도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낮에는 관찰되지 않는다.
야광운은 미세한 얼음 결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양의 광선이 지구의 대기에서 굴절되고 반사되면서 빛을 발한다. 이 현상은 주로 여름철에 나타나며, 고위도의 지역에서 더욱 자주 관찰된다. 특히, 태양이 지평선 아래에 있을 때, 즉 해가 지고 난 뒤에 비교적 어두운 하늘에서 구름이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야광운은 우주에서 유입된 미세한 먼지나 입자들과 대기 중의 수증기가 결합하여 형성되는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구름은 청록색, 녹색, 혹은 흰색의 은은한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구름은 자연 현상 중 하나로, 특별한 기후적 조건이 필요하며, 일반적인 기상 관측 기기에서는 포착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야광운은 천문학자들과 기상학자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