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반두라는 1925년 12월 4일 캐나다의 앨버타주에서 태어난 심리학자로, 사회인지 이론의 근본적인 기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반두라는 심리학에서 행동주의와 인지 심리학의 교차점에 위치한 연구를 하였으며, 그의 연구는 사회적 학습 이론과 자아 효능감의 개념을 포함한다. 그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이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반두라는 1960년대에 시행한 '보보 인형 실험'으로 유명하다. 이 실험은 어린이들이 성인이 모델링하는 공격적인 행동을 관찰한 후, 어떻게 그러한 행동을 모방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인간 행동이 환경적 요인과 관찰을 통한 학습의 결과임을 입증하였고, 전통적인 행동주의 이론에 도전하는 중대한 발견으로 평가받았다. 반두라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행동이 단지 조건화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함을 강조하였다.
그의 자아 효능감에 관한 연구는 개인의 행동과 동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자아 효능감이란 특정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의 믿음을 의미하며, 이는 목표 설정과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두라는 높은 자아 효능감이 개인의 성취 및 회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 개념은 교육, 심리 상담 및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반두라는 평생에 걸쳐 많은 저서와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그는 심리학 및 교육 분야에서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 존경받았다. 그의 이론은 현대 심리학의 기초가 되었으며, 사회적 학습 이론과 자아 효능감의 개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널리 연구되고 적용되고 있다. 2019년 7월 26일, 앨버트 반두라는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나, 그의 업적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