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파커(Hotel Dusk: Room 215)는 2007년 일본의 게임 개발사인 리미니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닌텐도 DS 플랫폼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독특한 스토리 전개와 몰입감 있는 그래픽, 그리고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인터페이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게임의 배경은 1970년대 미국으로, 플레이어는 전직 경찰인 케이스 버너가 되어 여러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게임의 주요 배경은 호텔 더스크라는 이름의 낡은 모텔이다. 이곳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손님들과 만나고, 그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각 캐릭터는 독특한 배경 이야기와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진다. 이러한 비선형적인 스토리 전개는 게임에 깊이를 더하고,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앨런 파커는 단순한 어드벤처 게임을 넘어, 수많은 퍼즐과 아이템 수집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호텔 내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의 추리력을 시험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결말을 경험하게 된다. 퍼즐은 난이도가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구조다.

게임의 그래픽 스타일은 손으로 그린 듯한 느낌을 주며, 독특한 색채와 분위기로 플레이어를 매료시킨다. 또한, 음성 연출과 배경 음악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앨런 파커는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며, 플레이어에게 감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