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오니

액자오니는 일본의 전통적인 귀신 혹은 요괴 중 하나로, 주로 "액자"라는 그림이나 사진의 틀 안에 갇혀있는 형태로 묘사된다. 액자오니는 특정 장소나 사물에 얽힌 슬픈 이야기를 지닌 영혼으로, 사람들에게 불행이나 재앙을 가져온다고 전해진다.

이 요괴는 일반적으로 액자 속에서 얼굴만 드러내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끌어들여 자신의 저주에 빠뜨리는 특징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액자오니는 자신의 그림이나 사진이 붙은 벽이나 액자 근처에 존재하며, 그와 연결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응징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거나 상대방에게 고통을 안긴다고 한다.

액자오니의 모습은 다양하게 그려지지만, 보통은 억울하게 죽은 영혼으로 표시되며, 긴 머리와 허리까지 오는 전통적인 일본 의상을 입은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비주얼은 일본의 공포 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종종 영화나 만화 등 대중 매체에서도 활용된다.

액자오니의 존재는 일본의 민속과 신화에서 사람의 정서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인간 존재에 대한 다양한 감정, 특히 슬픔이나 후회와 맞닿아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액자오니는 일본 사회에서 경각심을 주는 존재로 기능하며, 그로 인해 '액자오니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