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크우밧코(Ankh-Morpork)는 테리 프래쳇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디스크월드(Discworld)'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로, 디스크 세계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이 도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혼합된 복잡한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현실 세계의 런던과 유사한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앙크우밧코는 정치, 경제, 범죄, 마법 등이 얽힌 복잡한 도시로, 유명한 길드와 상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도시는 다양한 길드가 각자의 세력을 유지하며 상호작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이곳은 '시민권'이란 개념을 중요시하며, 사회적 지위에 따라서 시민의 권리가 달라진다.
이 도시는 강력하면서도 부패한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저명한 역사적 인물이자 주인공인 '바르리우스'가 시장으로 등장한다. 앙크우밧코의 특징 중 하나는 그 도시의 고유한 유머와 풍자인데, 이는 프래쳇 작품 전반에 걸쳐 잘 드러난다.
지리적으로 보면, 앙크우밧코는 대서양을 향하는 강인 앙크 강을 따라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건축 양식과 역사적인 유적이 산재해 있다. 또한, 도시의 분위기는 종종 음침하고 혼란스럽지만, 그 속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앙크우밧코는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사건들이 얽히는 중심지로서, 디스크월드 시리즈 내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활용된다. 이 도시는 혼란과 사회적 갈등이 공존하는 동시에, 인간의 다양한 본성과 사회적 관계를 탐구하는 무대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