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글라제(Anglais)는 일종의 약어 혹은 슬랭으로, 주로 프랑스어에서 영어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앙글라'는 프랑스어에서 '영어'를 의미하며, 이와 더불어 '앙글라제'는 영어적인 요소가 가미된 프랑스어의 변형을 지칭하기도 한다. 특히, 문화적 상호작용이 활발한 지역에서 프랑스어 사용자들이 영어 단어와 표현을 자연스럽게 삽입하거나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특히 청소년 문화에서 앙글라제가 흔히 사용되며, 이는 영어의 유행어, 인터넷 용어, 음악 및 영화의 영향을 받는다. 이런 형태의 소통은 현대 사회에서 다국어 사용이 일반화됨에 따라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프랑스어와 영어의 혼합은 어휘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문법적 요소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소셜 미디어 및 대중 문화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앙글라제의 사용은 서로 다른 언어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는 시도와 또한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어, 언어의 진화와 문화적 현상에 대한 연구 대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