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리말라

앙굴리말라(혹은 앙굴리말라)는 고대 인도의 불교 전통에서 유명한 인물로, 그의 이야기와 변화는 불교 교리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한다. 앙굴리말라는 본래 한 왕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인물로, 태어날 당시부터 특별한 예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능력을 보였으나, 성인이 되면서 악행의 길로 빠져들게 된다.

그의 전생에서는 많은 사람을 살해한 범죄자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그는 사람의 손가락을 잘라서 목걸이를 만드는 일로 악명이 높았다. 앙굴리말라는 이 때문에 누구나 그를 두려워했으며, 범죄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는 자신이 죽인 사람의 수를 세기 위해 손가락을 모아 놓았고, 이로 인해 그의 이름이 '앙굴리말라'로 알려지게 되었다. '앙굴리'는 손가락을 의미하고, '말라'는 목걸이를 뜻하기 때문에, 그의 악행과 연관된 별명이 되었다.

그러나 앙굴리말라는 우연히 부처님을 만난 후 그의 삶이 완전히 변화하게 된다. 부처님은 그에게 진정한 깨달음과 자비의 가르침을 전하였고, 이는 그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앙굴리말라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었고, 결국 불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출가하게 된다. 그의 변화는 불교에서의 회개와 구원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로 남아 있다.

앙굴리말라의 이야기는 불교 경전인 《팔리 경전》에서도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으며, 그의 전환은 불교의 핵심 교리인 자비와 연민을 강조한다. 이러한 그의 변화는 불교 신자에게 교훈을 주며, 악행과 고통 속에서도 진정한 깨달음과 변화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앙굴리말라의 삶은 불교 역사 속에서 인간의 뿌리 깊은 악행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모든 존재가 구원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음을 나타내주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