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렘(Angoulême)은 프랑스의 누벨아키텐(Nouvelle-Aquitaine)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샤랑트(Charente) 주의 주도이다. 이 도시는 상징적인 고대 성벽으로 둘러싸인 역사적인 중심지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만화와 그래픽 노블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앙굴렘은 매년 개최되는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Angoulême International Comics Festival)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만화 작가와 팬들이 모여 작품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중요한 장이 된다.
앙굴렘의 역사적 배경은 깊으며, 인구는 약 4만 명에 달한다. 이 도시는 로마 시대부터 중요한 교통과 상업의 거점으로 자리잡아 왔다. 중세에는 요새화된 도시로 발전하며 많은 성당과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남아 있다. 특히, 앙굴렘 대성당(Cathédrale Saint-Pierre d'Angoulême)은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이다.
문화적으로 앙굴렘은 만화 외에도 다양한 예술이 꽃피는 곳이다. 지역의 아티스트들과 갤러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로 인해 도시 전역에서 예술적 영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앙굴렘의 고유한 음식과 와인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된다. 식사 경험이 중요한 문화의 일환으로, 많은 레스토랑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제공한다.
앙굴렘의 경제는 만화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관광업, 농업 및 제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화 페스티벌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 기간에 맞춰 방문한다. 또, 앙굴렘은 프랑스 내에서 문화와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앙굴렘을 프랑스에서 중요한 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