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터랙 고개

알터랙 고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전장 중 하나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상징적인 전장인 '알터랙 계곡'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2018년 6월 '알터랙의 메아리'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었으며, 아제로스의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끝없는 분쟁을 테마로 한다. 전장은 총 3개의 공격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진영의 끝에는 일반적인 핵심 건물 대신 강력한 사령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전장의 주된 목표는 지도 곳곳에 위치한 수용소에 갇힌 포로를 구출하는 것이다. 일정 시간마다 활성화되는 수용소를 점령하고 일정 시간 동안 수비에 성공하면, 아군을 도와줄 기병대가 소환된다. 소환된 기병대는 각 라인을 따라 진격하며, 주변 아군 영웅의 공격력과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오라를 제공한다. 기병대가 생존해 있는 동안에는 강력한 압박이 가능하므로 수용소 점령을 둘러싼 대규모 교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알터랙 고개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사령관' 시스템이다. 얼라이언스 진영에는 반다르 스톰파이크가, 호드 진영에는 드렉타르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은 일반적인 핵과 달리 스스로 이동하며 적을 공격한다. 사령관의 방어력은 남아 있는 성채의 개수에 비례하여 결정되며, 성채가 파괴될 때마다 사령관의 최대 생명력과 방어력이 감소한다. 또한 사령관은 전투에서 벗어나면 생명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한 번의 공격으로 처치하지 못하면 공략이 까다로워진다.

전장 내 용병 캠프 또한 알터랙의 특색을 잘 살리고 있다. 우두머리 용병으로는 강력한 빙결 공격을 구사하는 '얼음 거인'이 등장하며, 공성 캠프 대신 '놀' 캠프가 배치되어 있다. 특히 놀들은 방어력 감소 효과를 가진 공격을 하므로 공격로 압박 및 용병 사냥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전반적인 지형은 눈 덮인 산맥의 험준함을 반영하고 있으며, 진영 간의 시야 확보와 길목 차단이 승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전장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원작의 요소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시스템에 적절히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단순히 건물을 파괴하는 것을 넘어, NPC 사령관과 직접 전투를 벌이는 방식은 플레이어들에게 색다른 전략적 재미를 선사한다. 알터랙 고개는 두 게임 세계관이 만나는 지점으로서 많은 팬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