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누브 스타디움(Al Janoub Stadium)은 카타르의 알와크라시에 위치한 다목적 경기장으로, 주로 축구 경기를 위해 사용된다. 이 스타디움은 2019년 아시아 축구 연맹 AFC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 완공되었으며, 카타르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의 주요 경기장 중 하나로도 활용됐다. 건축가는 유명한 일본의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Zaha Hadid)로, 그녀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장소이다.
스타디움의 외관은 전통적인 배의 형태를 모티프로 하여 설계되었으며, 이는 알와크라 지역과 바다와의 깊은 연관성을 상징한다. 알자누브 스타디움은 수용 인원이 약 40,000명으로,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수와 관객 모두에게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경기장 내부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중들이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좌석 배치가 이루어져 있다.
환경 친화적인 설계가 특징인 알자누브 스타디움은 지속 가능한 건축 방식을 적용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스타디움은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 시스템과 생태친화적인 냉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는 국제적인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며, 경기장 운영에 있어 최신 기술을 도입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알자누브 스타디움은 단순히 경기장에 그치지 않고, 문화 행사와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된다. 경기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음악 공연 등이 개최되어 지역 사회와의 소통의 장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알자누브 스타디움은 스포츠와 문화의 융합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설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