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벨도(Albedo)는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주로 천문학, 기후학, 지구과학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알벨도는 물체가 얼마나 많은 입사광(주로 태양광)을 반사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정의된다. 이 값은 0에서 1 사이의 범위를 가지며, 0은 모든 입사광을 흡수하고, 1은 모든 입사광을 반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천문학에서 알벨도는 행성, 위성, 소행성 등의 반사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지구의 평균 알벨도는 약 0.31로, 이는 지구가 들어오는 태양빛의 약 31%를 반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눈으로 덮인 지역이나 얼음은 높은 알벨도를 가지며, 반사율이 0.8~0.9에 이를 수 있다.
기후학에서는 알벨도가 지구의 에너지 균형과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높은 알벨도를 가진 지역은 강한 반사 능력으로 인해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반대로 저 알벨도 지역은 더 많은 열을 흡수하여 온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알벨도는 특정 지역의 생태계와 환경 변화,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된다. 알벨도의 변화는 특히 지구 온난화와 관련하여 중요한 연구 주제 중 하나로, 얼음과 눈의 감소가 알벨도에 미치는 영향은 지구의 기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