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1901년 10월 10일 - 1966년 1월 11일)는 스위스 출신의 조각가, 화가, 드로잉 작가로, 20세기 현대미술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주로 인간의 형태와 존재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하며, 특히 인물 조각에서의 독창성과 심미적 접근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코메티는 스위스의 도시인 바젤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화가였고, 어머니는 교육자였다. 그는 1920년대에 피렌체에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에 영향을 받은 후, 파리로 이주하여 현대 미술과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초기 작품은 더 전통적인 형태의 조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의 존재와 고독을 주제로 한 소묘와 조각으로 발전하였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지팡이를 든 남자"와 "걷는 사람"은 독특하게 얇고 긴 비율로 조각되어 있으며, 의도적으로 불완전한 형태로 인간의 고뇌와 존재의 불확실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스타일은 그가 극단적인 공간과 형태에 대한 탐구를 통해 시각적인 어울림을 이끌어내고자 했음을 나타낸다.
자코메티는 또한 화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많은 작품에서 인물화와 정물화를 그렸다. 그의 그림은 그림의 깊이와 독특한 질감으로 독창적인 미학을 지니고 있다. 그는 그의 삶의 대부분을 파리에서 보냈으며, 그곳에서 다양한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영향을 주고받았다.
그의 작품은 후기 현대미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는 1966년에 사망하기까지 많은 전시와 찬사를 받았다. 자코메티의 예술은 인간 존재에 대한 진지한 탐구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