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는 1988년에 오사마 빈 라덴에 의해 설립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으로, 초기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의 침공에 맞서 싸우기 위해 결성되었다. 조직의 이름은 아랍어로 '기초' 또는 '기반'을 의미하며, 전 세계 무슬림들을 결집하여 서구의 영향력과 이슬람 세계에 대한 공격에 저항하기 위한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알 카에다는 이슬람 사상과 지하드 사상을 바탕으로 한 군사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념을 퍼뜨리려 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알 카에다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여러 차례 대규모 테러를 감행하며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알 카에다의 가장 잘 알려진 작전으로, 이 공격으로 약 3,000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미국과 NATO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개입을 유발했으며, 이후 알 카에다는 큰 타격을 받았다.
알 카에다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의 테러 공격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켜왔다. 나이지리아의 보코 하람과 같은 지역별 무장 단체들과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해 세력을 확장해 나갔지만,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지속적인 군사 작전으로 인해 조직의 지도부는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오사마 빈 라덴이 2011년 미국의 작전으로 사망한 이후, 알 카에다는 지도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알 카에다는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사회의 압박과 군사 작전으로 인해 체제와 조직원이 끊임없이 변동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시간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알 카에다는 여전히 국제 테러리즘의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 있으며, 전 세계의 안전과 평화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