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확(安廓, 1886년 1월 20일 ~ 1946년 1월 2일)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학자, 국문학자, 교육자, 독립운동가이다. 본명은 안병희(安秉禧)이며, 호는 위당(爲堂)이다. 안확은 조선의 국문학과 국어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경기도 개성에서 출생한 그는 일찍이 한학을 공부했고, 양명학과 실학 등을 연구하였다. 1910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 대학에서 수학한 후 귀국하여 민족교육 운동에 참여하였다. 1920년대에는 브나로드 운동을 비롯한 민중 계몽 활동에 적극 나섰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조선문법"(1922), "조선어강의"(1934), "조선문학사"(1940)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그는 국어의 체계적 연구와 보급에 힘쓰며 조선 고유의 언어와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독립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는데, 3·1운동 당시에는 독립선언서를 작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안확은 평생을 국어학과 국문학 연구, 민족교육, 독립운동에 바쳤으며, 그의 업적은 현대 한국의 학문적 기틀을 세우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1946년 1월 2일,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