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한봉(安漢鳳, 1912년 3월 29일 ~ 1988년 9월 10일)은 대한민국의 제약학자이자 의약품 개발자로, 현대 한국 제약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경기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의 도쿄제국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안한봉은 1947년 한국 최초의 제약회사인 한미약품을 설립하여 제약 산업에 혁신을 불러왔다. 그는 생화학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였고, 특히 항생제와 항암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한국 제약사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안한봉은 제약 산업 외에도 학계와 정부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는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양성하였고, 정부의 의약품 관련 정책 수립에도 참여하여 제약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그의 연구 업적은 국내외 의학 및 제약학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았으며, 여러 차례 학술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안한봉의 기여는 오늘날 한국의 제약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