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발디는 1678년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다. 그의 작품은 주로 교회 음악, 오페라, 기악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협주곡 형식에 혁신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발디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사계'는 다양한 감정과 자연의 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해낸 대표적인 예시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비발디는 사제 직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의 종교적 직무와는 별개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컸다. 그는 많은 수의 작품을 작곡했으며, 그 중에서 약 500곡의 곡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비발디는 특히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줬고, 그의 곡들은 강렬한 리듬과 독창적인 멜로디로 유명하다. 그는 고유의 스타일로 많은 후속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협주곡 형식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작품은 대개 밝고 경쾌한 톤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심오한 감정을 전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계'는 각각의 계절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감정을 잘 담고 있다. 이처럼 비발디는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음악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지닌 작곡가였다. 그의 작곡 방식은 대립적인 주제를 결합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풍부한 음색을 창조했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음악은 그의 사후 한동안 잊혀졌으나, 20세기 중반부터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그의 곡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의해 해석되고 연주되며 냉철한 학문적 연구가 이루어졌다. 비발디는 단순한 교회 음악 작곡가에서 벗어나, 바로크 음악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그의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연주되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의 핵심 레퍼토리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