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安承, 897년 ~ 943년)은 고려의 초대 왕인 태조 왕건(王建)의 외손자이자 제4대 왕인 성종(成宗)의 아들로, 고려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고려 중기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왕권을 강화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였다.
안승은 918년에 태조 왕건의 즉위로 인해 고려가 건국되면서 왕실의 일원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왕건의 손자라는 신분 덕분에 높은 정치적 지위와 권력을 가졌지만, 그의 통치 기간은 정치적 불안정성과 귀족 세력 간의 갈등으로 특징지어진다.
그의 통치 중 가장 큰 과제는 귀족 세력의 세력 확대였다. 이에 따라 그는 자신에게 충성스러운 기족이나 관리들을 임명하여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 하였고, 이를 통해 일정 부분 왕권을 강화하려 하였다. 또한 그는 불교를 장려하고 사찰을 세우는 등 문화적인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안승은 943년에 사망하였고, 그의 죽음 이후 고려의 정치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안승의 통치 기간은 고려 중기의 역사에서 정치적 변동과 왕권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