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무(安炳武, 1922년 10월 15일 ~ 2005년 6월 11일)는 한국의 신학자, 성서학자, 그리고 사회 운동가로, 주로 한국 기독교계와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프린스턴 신학교와 보스턴 대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신학적 재능과 탁월한 학문적 성과는 한국 기독교계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안병무는 '해방신학'이라는 개념을 한국 사회에 도입한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는 기독교 신앙과 한국 사회의 현실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데 힘썼다. 그의 저서와 강연은 당시 사회적 불평등과 그 해결을 위한 신앙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그는 또한 한국 기독교의 교회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교회가 단순한 예배의 공간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정의를 실천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관점은 후에 한국 교회 내에서 중요한 논의의 주제가 되었고, 많은 신학자와 신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의 신학적 주장은 단순히 개인의 구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의 변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었다.
안병무는 생애 동안 다양한 사회 운동에 참여하며 기독교 신앙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평화와 인권, 사회 정의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중요한 롤모델이 되었고, 후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2005년 6월 11일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사상과 업적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