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건진국수

안동건진국수는 한국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국수 요리이다. 건진국수는 "건져내는 국수"라는 의미로, 국수를 끓인 후 건져내어 차가운 물에 헹구고, 다시 따뜻한 육수에 말아 먹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러한 조리 방식은 국수가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안동건진국수의 주재료는 밀가루로 만든 소면과 다양한 육류로 만든 맑은 육수이다. 육수는 닭고기, 소고기, 멸치, 다시마 등을 사용하여 끓여내며, 기호에 따라 맛을 조절할 수 있다. 국수를 삶고 건져낸 후, 찬물에 헹궈 차갑게 만든 다음, 따뜻한 육수에 말아낸다. 고명으로는 오이, 다시마, 표고버섯, 지단, 다진 파, 마늘 등을 얹어내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안동건진국수는 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거나, 겨울에도 따뜻한 육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이 국수는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가지고 있으며, 안동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안동에서는 지역적인 특색을 살려 다양한 방법으로 안동건진국수를 조리하며,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안동건진국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종종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