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노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제작자, 각본가로,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본명은 안노 히데아키(庵野 秀明)로, 1960년 5월 22일에 태어났다. 그는 198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특히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안노는 독특한 세계관과 복합적인 캐릭터 구축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넓혔다.
그의 초기 경력은 '동인'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시작되었다. 대학 시절, 그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갖고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이 시기의 경험은 그의 이후 작품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84년, 그는 다소 널리 알려진 '올림픽과 메모리'라는 작품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Gainax라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공동 창립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안노의 대표작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1995년부터 1996년까지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현재까지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로봇 애니메이션의 틀을 벗어나,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었으며,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내면적인 갈등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 에반게리온은 당시 애니메이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안노는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에 기여했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후속작과 리부트를 만들었으며, '애니메이션, 안녕'과 같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더욱 넓혔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오락성을 넘어서 깊이 있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안노는 현대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