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방(樂房)은 한국 전통 음악과 관련된 공간으로, 주로 음악을 연주하거나 배울 때 사용된다. 이 단어는 '악기'와 '방'의 합성어로, 음악과 관련된 여러 활동이 이루어지는 방을 뜻한다. 악방은 보통 가정이나 전통 음악학원, 공연장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다양한 악기가 비치되어 있고, 음악을 연주하는 데 필요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국의 악방은 대개 다양한 전통 악기들이 구비되어 있다. 가야금, 해금, 피리, 장구 등 여러 가지 악기가 함께 놓여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악방에서는 음악 이론 뿐만 아니라 실기 연습도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전통 음악의 깊이를 익힐 수 있다.

악방은 개인의 음악적 능력을 발전시키는 공간으로도 기능하지만, 그룹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여러 명이 함께 모여 합주를 하거나, 선생님의 지도 아래 전통 음악을 익히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환경은 협동심과 화합을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악방에서의 경험은 학생들에게 전통 음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된다.

최근에는 전통 음악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악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악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현대적인 해석과 접목된 전통 음악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악방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