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Castlevania: Symphony of the Night, 1997)은 코나미가 개발한 비디오 게임 시리즈인 '악마성 드라큘라'(Castlevania)의 일환으로, 주로 PlayStation과 세가 새턴에서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로 롤플레잉 요소를 도입하여 횡스크롤 액션과 탐험 요소를 결합한 형식을 채택했다.
이야기는 드라큘라의 성에서 시작되며, 주인공 알카드(Alucard)는 그의 아버지인 드라큘라를 처치하기 위해 성에 침입한다. 게임은 다양한 지역으로 구성된 대형 성 안에서 이루어지며, 플레이어는 적들과의 전투, 아이템 수집, 퍼즐 해결 등을 통해 진행해 나간다. 알카드의 특수 능력을 활용하여 적의 공격을 피하고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며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그래픽은 32비트 시대의 기술을 활용해 독특하고 세밀한 2D 아트 스타일로 제작되었으며, 음향 또한 게임의 분위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은 비평가와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 게임은 문화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여러 후속작과 리메이크의 기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