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라마즈다(신좌만상 시리즈)

아후라마즈다(Ahura Mazda)는 고대 이란의 조로아스터교에서 숭배되는 주요 신이다. 아후라(Ahura)라는 단어는 '주관자' 또는 '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마즈다(Mazda)는 '지혜' 또는 '지식'을 의미한다. 따라서 아후라마즈다는 '지혜로운 주관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로아스터교기원전 6세기경 조로아스터(또는 즈로아스터)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한 일신교로, 아후라마즈다는 이 종교의 최고 신으로 여겨지며, 모든 선한 존재와 질서의 근원으로 간주된다. 아후라마즈다는 빛과 진리, 지혜의 상징으로 묘사되며, 악의 세력인 앙그라 마이뉴(Angra Mainyu) 또는 아리만과 대립하는 존재로서 인류를 선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아후라마즈다는 조로아스터교의 경전인 '아베스타(Avestā)'에서 자주 언급되며, 의식이나 기도를 통해 인간과 신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신도들은 아후라마즈다에게 기도를 드리며, 그로부터 지혜와 보호를 받기를 원한다. 또한, 아후라마즈다의 속성과 가르침은 도덕적인 삶을 강조하며, 진리와 정의를 따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후라마즈다는 조로아스터교의 전통 뿐만 아니라, 이후 이란의 문화와 종교적 신념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이란의 신앙 체계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