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펭귄은 남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유일한 펭귄 종으로, 학명은 Spheniscus demersus이다. 이 종은 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나미비아의 해안선에서 발견되며, 대서양의 차가운 해류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살고 있다. 아프리카펭귄은 독특한 외모와 생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프리카펭귄은 성숙한 성체의 경우 약 60cm 정도 자라며, 몸무게는 평균 2~4kg에 도달한다. 그들은 주로 검은색과 흰색의 깃털로 덮여 있으며, 가슴 부분에는 두 개의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색깔은 천적에게서 숨기에 유리한 형태를 가져다준다. 아프리카펭귄의 날개는 수중에서 수영할 때 사용되며, 물속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이 펭귄은 주로 물고기, 오징어, 갑각류 등 해양 생물을 먹고 살며, 뛰어난 다이빙 능력을 발휘하여 먹이를 사냥한다. 일반적으로 30m 이상의 깊이로 다이빙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100m 깊이까지도 잠수할 수 있다. 이들은 주로 낮에 사냥을 하고 밤에는 둥지에서 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펭귄은 2~3년 정도에 성숙하며, 보통 1년에 한 번 번식한다.
아프리카펭귄의 번식기는 일반적으로 2월과 4월 사이로, 이들은 바위나 동굴 같은 안전한 장소에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는다. 한 번에 보통 2개의 알을 낳으며, 양 부모가 나란히 알을 품고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공동으로 돌본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이 종은 서식지 파괴, 해양 오염,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은 아프리카펭귄을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하고, 다양한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