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하시스'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적 인물로, 우르 지역에서 발생한 서사시의 주인공이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신과 인간 사이의 갈등과 조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대홍수 전설과 관련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아트라하시스는 우르카의 왕으로 묘사되며, 그가 지혜롭고 신들의 뜻을 이해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서사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부분은 인간의 과다한 인구 증가로 인해 신들이 고통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신들이 대홍수를 계획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신들이 아트라하시스를 선택하여 그에게 대홍수의 경고를 전하고, 배를 만들어 생존할 것을 지시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아트라하시스는 신의 의도를 따르고, 대홍수에서 살아남아 재건의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아트라하시스' 이야기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신학적 세계관을 반영하며, 후에 '노아의 방주' 전설과 유사한 요소를 지니고 있어, 종교적 그리고 문학적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 서사시는 또한 인간과 신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인간의 운명에 대한 질문을 통해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회의 가치관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