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텐 누(Atennu)는 고대 이집트의 신으로, 주로 태양과 관련된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다. 이 신은 인간의 생명력과 자연의 순환을 상징하며, 태양이하늘을 가로지르는 동안 그 힘과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어졌다. 아텐 누는 이집트에서 태양의 원형을 의미하며, 태양의 광선이 세상을 비추는 모습으로 자주 표현된다. 역사적으로, 아텐 누는 18왕조의 아멘호텝 4세(개인적으로 아텐이라고도 알려짐) 이하 그의 후계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신으로 여겨졌다.
아텐 누의 숭배는 특히 아멘호텝 4세의 통치 기간 동안에 크게 발전했다. 그는 아텐을 최고신으로 선포하고, 전통적인 다신교를 배격하며 일신교적인 신앙 체계를 확립하려 했다. 이에 따라 아텐 누를 숭배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인 아마르나(현재의 암르나)를 세우고, 이곳에서 아텐의 신전과 성소가 건축되었다. 아텐 누의 숭배는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지며, 그의 통치 아래에서 예술과 문화도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아텐 누의 이미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모습은 태양의 원형에서 뜨거운 광선을 발산하고 있는 형상이었다. 이러한 형상은 종종 신비로운 존재로 그려졌으며, 사람들에게 아텐 누의 위엄과 신성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아텐 누의 숭배에 따른 예술작품은 주로 새로운 양식으로 나타나며, 기존의 이집트 미술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
아텐 누를 숭배하는 신전에서 이루어진 의식은 주로 태양의 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과 자연의 순환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아텐 누의 영향력은 그의 통치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이후 람세스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전의 다신교적 신앙이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이처럼 아텐 누의 숭배는 고대 이집트 종교 역사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존재는 현대 이집트 역사와 문화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