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스 연방(또는 아테네 동맹)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가 중심이 되어 형성된 고대 그리스의 동맹체로, 주로 페르시아 제국에 맞서기 위해 결성되었다. 이 연방은 기원전 477년에 시작되었으며, 초기에는 작은 도시국가들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점차 아테네의 세력이 확대되면서 많은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가입하게 되었다.
아테네스 연방의 주요 목적은 페르시아에 대한 방어와 항해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각 도시국가는 연방에 가입함으로써 군사적 지원과 해상 보호를 얻었으며, 이들 국가는 아테네에 재정적 기여를 하거나 군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하였다. 이러한 조약은 단순한 동맹 관계를 넘어서 아테네가 연방 내의 강력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연맹의 본부는 아테네의 델로스섬에 있었으며, 연합의 자금은 주로 델로스 섬의 신전에서 관리되었다. 이후 아테네는 이 자금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문화 및 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아테네의 번영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기원전 447년부터 기원전 432년 사이에 파르테논과 같은 중요 건축물들이 건설되었다.
하지만 아테네의 연방 통치는 점차 그리스 전체에서의 힘의 불균형을 초래하였고, 일부 도시국가들은 아테네의 지배를 반대하게 되었다. 이런 배경에서 발생한 전쟁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이어지며, 아테네의 세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아테네스 연방은 결국 기원전 404년에 스파르타에게 패배함으로써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고대 그리스 정치의 복잡성과 도시국가 간의 갈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