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샤(뱀파이어 연대기)》는 앤 라이스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뱀파이어 연대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1976년에 출판되었으며, 이후 여러 편의 후속작과 함께 뱀파이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제시하였다.

주인공은 루이스 드 포인트라는 뱀파이어로, 자신의 과거와 정체성에 관한 갈등을 겪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루이스는 인간 시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며 뱀파이어로서의 삶을 되돌아본다. 그는 18세기 뉴올리언스에서 아카샤라는 뱀파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운명과 뱀파이어 세계의 복잡한 윤리적 개념을 탐구하게 된다.

소설의 핵심 테마는 개인의 정체성, 도덕성, 인간성과 비인간성, 그리고 불멸의 존재에 대한 탐구이다. 앤 라이스는 뱀파이어라는 존재를 단순한 악의 화신이 아닌, 복잡한 감정과 고뇌를 지닌 존재로 그려내어 독자에게 깊이 있는 감정을 전달한다.

《아카샤》는 그 후 많은 작품에 영향을 미쳤으며, 뱀파이어 장르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뱀파이어 문학을 새롭게 조명하였고, 뱀파이어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뛰어넘는 접근 방식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