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타신궁(熱田神宮)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위치한 신사로, 일본의 대표적인 신사 중 하나이다. 이 신사는 일본 신화와 전통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무사와 전사들에게 숭배받는 신으로 알려진 스사노오(須佐之男) 신을 주신으로 모신다.
아츠타신궁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의 삼종신기 중 하나인 '구사나기노츠루기(草薙の剣)'가 그곳에 봉안되어 있다는 점이다. 구사나기노츠루기는 일본의 전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전설적인 검으로, 일본의 황실과 신사의 권위를 상징한다. 신사 내부에는 이 검을 모신 '고젠(御前)'이라는 곳이 존재하고, 일반인들은 이 검을 직접 볼 수 없다.
신사는 713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지며, 이후 수차례의 재건과 확장이 있었다. 아츠타신궁은 일본에서 가장 큰 신사 중 하나로, 매년 많은 참배객이 방문한다. 참배객들은 신사에 들어가기 전에 손과 입을 씻고, 기도를 드리며, 직접 신사에 봉납하기 위한 기념품이나 돈을 준비하는 등 전통적인 절차를 따른다.
아츠타신궁은 또한 주최되는 여러 축제와 행사로 유명하다. 그 중 '간게쓰 마츠리(鋼月祭)'는 매년 여름에 열리는 축제로, 다양한 전통 공연과 신의 축복을 기원하는 의식이 진행된다. 신사의 경내는 아름드리 나무와 조경으로 가꾸어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평온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한, 아츠타신궁은 일본의 신사로서는 드물게 상업시설과 식당이 주변에 있어 참배 후 여유롭게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