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자츠그루펜

아인자츠그루펜(Einsatzgruppen)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나치 독일이 동부 전선에서 활동한 특수 작전 부대다. 이들은 주로 유대인, 집시, 정치적 반대자 및 기타 나치 정권의 적으로 간주된 집단을 대량으로 처형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아인자츠그루펜은 일반적으로 독일 군대의 뒤를 따르며, 전쟁 초기부터 실행된 '최종 해결책'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아인자츠그루펜은 주로 4개의 주요 부대로 나뉘었으며, 각각은 특정 지역의 유대인 및 정치적 적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들은 총격을 통해 처형을 수행했으며, 종종 현장에서 전날 밤에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피신한 사람들을 포함해 대규모로 인구를 학살했다. 이 작전들은 비밀리에 진행되었으나, 피학살자들의 수는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또한 강화된 경찰부대 및 SS와 함께 연합하여, 침공당한 국가들에서 포로를 수집하고 강제 수용소로 보내는 등의 역할도 수행했다. 아인자츠그루펜의 활동은 전후 전범 재판에서도 주요한 쟁점이 되었으며, 그들의 행위는 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많은 관계자들이 기소되었다.

아인자츠그루펜의 지속적인 학살 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어두운 편린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나치 독일의 범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 이 부대의 작전과 관련된 문서들은 전후 나치 범죄의 증거로 사용되었으며, 유대인 학살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각심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