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자와 나기사는 마스다 에이지의 만화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사실 나는'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주인공 쿠로미네 아사히의 클래스메이트이자 학급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고 성실한 여고생처럼 보이지만 그 실체는 지구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외계인이다. 작중에서 뱀파이어인 시라가미 요우코의 정체를 알게 된 아사히의 비밀을 공유하며 이야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녀의 본체는 약 20cm 정도의 작은 크기를 가진 요정 형태의 외계인이며, 학교 생활을 할 때는 인간의 외형을 한 정교한 외부 장갑(로봇) 안에 들어가 조종하는 방식을 취한다. 머리 뒷부분에 달린 커다란 나사 모양의 구조물이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인데, 이는 외부 장갑을 고정하고 조절하는 장치이자 감정의 변화에 따라 돌아가거나 빠지는 등의 연출을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된다.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완벽히 숨기려 노력하지만, 로봇의 기계적 결함이나 본인의 서툰 대처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자주 처한다.
성격 면에서는 군인 출신답게 매우 규율을 중시하고 매사에 진지하며 딱딱한 말투를 사용한다. 외계인 함대의 소좌라는 직위를 가지고 있어 책임감이 강하지만, 내면은 소녀답고 순수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아사히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과 서툰 애정 표현은 캐릭터의 주요 매력 중 하나다. 연애 감정을 군사 용어나 전술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려다 실패하는 모습은 작품 내에서 주요한 개그 소재가 되기도 한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나기사는 지구 침략이나 조사라는 본래의 임무보다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다. 처음에는 외계인으로서 지구인과 거리를 두려 했으나, 아사히와 요우코 등 주변 인물들과 깊은 유대를 쌓으면서 진정으로 지구 생활에 동화되어 간다.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은 그녀의 정신적 성장을 잘 보여준다.
아이자와 나기사는 '사실 나는'이라는 작품 내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존재는 단순한 서브 히로인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종족이 비밀을 공유하며 공존해 나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성실하지만 어설픈 성격의 조화는 많은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작품의 주제 의식을 관통하는 주요 캐릭터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