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콩

아이언 콩은 토미(현 타카라토미)의 '조이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릴라형 대형 조이드다. 제네바스 제국이 헤릭 공화국의 거대 조이드인 고쥬라스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기체로, 제국군의 주력 중장갑 전투 조이드로 활약한다. 고릴라의 신체적 특징을 살린 유연한 움직임과 강력한 무장력을 동시에 갖추어 제국군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킨 명기체로 평가받는다.

외형적으로는 너클 워킹을 하는 고릴라의 형상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주무장으로는 어깨에 장착된 6연장 전술 미사일 런처와 양팔의 아이언 해머 핸드를 사용하여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에서 높은 화력을 발휘한다. 특히 고쥬라스가 격투전에 특화되어 원거리 대응 능력이 부족했던 것과 달리, 아이언 콩은 전천후 작전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사막, 설원, 야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아이언 콩은 ZAC 2037년에 롤아웃되어 전장에 투입되었다. 당시 전장을 지배하던 고쥬라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기체로서 공화국군에게 큰 위협이 되었으며, 제국군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제네바스 제국이 멸망하고 가이로스 제국으로 기술이 승계되면서도 주력기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개량형이 제작되었다.

주요 파생형으로는 화력을 강화한 아이언 콩 MK-II, 가이로스 제국의 황제 수비대 전용 기체인 아이언 콩 PK(프로젠 나이츠), 그리고 칼 리히텐 슈바르츠 전용의 커스텀 기체 등이 존재한다. 각 파생형은 추가적인 부스터나 대구경 빔 포 등을 장착하여 기본형보다 월등한 기동성과 파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MK-II 기체는 매뉴버 스래스터를 장비하여 대형 기체임에도 뛰어난 순발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완구 측면에서도 아이언 콩은 조이드 시리즈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제품이다. 전동 모터를 사용하여 네 발로 걷는 보행 액션을 구현하였으며, 눈 부분의 발광 기믹과 가동 시 발생하는 소리 효과 등을 통해 생동감을 더했다. 고쥬라스와 함께 조이드 시리즈의 황금기를 이끈 대표적인 대형 전동 기체로서 현재까지도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