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소타이프(Isotype)는 20세기 초반에 발달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물체, 행동, 상태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호 체계이다. 이 개념은 오스트리아의 철학자이자 디자이너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하이트펠트(Friedrich August Kittler)와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디자이너인 아놀드 뢰너(Arnold Kühne) 등에 의해 발전되었다.
아이소타이프는 복잡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배치된 단순하고 직관적인 아이콘 및 기호를 사용한다. 이 시스템의 주요 목적은 언어 장벽을 초월하여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소타이프는 공공 서비스, 교육, 비즈니스,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
아이소타이프의 특징 중 하나는 시각적 간결함과 명확성이다. 각 기호는 특정한 형태와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직관적으로 특정 개념이나 정보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분리수거를 나타내는 아이콘은 일반적으로 쓰레기통과 재활용 심볼이 함께 사용되며, 이는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소타이프는 정보 디자인의 한 형태로, 사용자 경험(UX) 및 정보 그래픽스 분야에서 점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아이소타이프는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공 포스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