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샤 블란쳇은 대한민국의 웹소설 및 웹툰 《악역에게 정체를 들켜버렸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블란쳇 백작가의 차녀이자 주인공 셀리나 블란쳇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작중 배경이 되는 소설 속의 본래 여주인공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가문 내에서 귀하게 자랐으나 신체적으로 병약하여 가족들의 보호 아래 생활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외양적으로는 은발과 보라색 눈동자를 지닌 뛰어난 미녀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작중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히는 미모로 통한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기력이 약해 조금만 무리해도 쓰러지기 일쑤인 병약한 체질을 지녔다. 이러한 아이샤의 건강 상태는 언니인 셀리나가 남동생 셀레스틴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기사단에 입단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가 된다.
성격은 온화하고 다정하며 타인을 깊이 배려하는 심성을 지니고 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언니 셀리나에게 늘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며, 가문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자책감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내면은 의외로 강인하여 위기의 순간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거나, 언니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사적 역할 측면에서 아이샤는 원작의 흐름을 뒤바꾸는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본래 원작 소설에서는 황태자 이그니스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었으나, 셀리나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 개입하면서 이그니스와의 관계 및 전체적인 이야기가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게 된다. 극이 전개됨에 따라 단순한 보호 대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언니와 함께 가문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인물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