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크(outercore)는 지구 내부의 구조 중 하나로, 맨틀과 핵 사이의 특정 영역을 지칭한다. 아우터크는 주로 액체 상태의 철과 니켈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온과 고압의 환경에서 이러한 금속들은 액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아우터크의 두께는 약 2,200킬로미터로 추정되며, 지구의 핵 중에서 바깥쪽에 위치한다.
아우터크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지구의 자기장을 생성하는 것이다. 액체 상태의 금속이 흐르면서 전류를 발생시키고, 이는 지구 자기장 형성에 기여한다. 아우터크의 움직임은 또한 대륙의 이동과 관련된 지구 내부의 열전달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아우터크는 직접적인 관측이 불가능하고, 주로 지진파의 전달 속도와 방향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연구된다. 지진파는 아우터크를 지나면서 속도가 줄어들거나 굴절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를 이용해 아우터크의 특성과 구성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이러한 연구는 지구의 형성과 진화, 그리고 지구 내부의 역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