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50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가 1974년에 출시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이 차량은 아우디 80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였지만, 보다 작은 차체 및 경제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개발되었다. 아우디 50은 아우디의 첫 작은 차종으로, 대중적인 시장을 겨냥하여 만들어진 모델이었다. 작은 차체와 효율적인 엔진 덕분에 도시 주행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아우디 50은 1.0리터와 1.1리터의 직렬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4단 수동 변속기 또는 3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엔진은 뛰어난 연비와 함께 적절한 출력을 제공하여 도시 환경에서의 주행에 적합했다. 또한, 아우디 50은 아우디 브랜드 고유의 퀄리티와 안전성을 갖추고 있었으며,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모델은 특히 일본의 마쓰다와 협력하여 생산된 모델인 '마쓰다 323'와 함께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협업은 아우디 50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아우디 50은 소형차 세그먼트에서 아우디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이후 아우디는 소형차 및 해치백 시장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아우디 50은 1978년에 단종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아우디는 소형 자동차 시장에서 A2 모델과 같은 후속 모델을 선보이어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된다. 아우디 50은 브랜드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소형차 디자인과 제조에 대한 아우디의 접근 방식을 바꾼 모델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