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누마 슌(青沼 穣)은 일본의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이자 프로듀서로, 주로 닌텐도에서의 경력이 유명하다. 그는 1970년대에 태어나 1990년대 초반에 닌텐도에 입사했다. 아오누마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주요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1998)와 그 후속작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의 디렉터로서 그 게임의 혁신적인 3D 그래픽과 탐험 요소, 퍼즐 해결 방식을 기획하고 구현했다. 이후 '젤다의 전설: 바람의 메아리'(2002)와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의 전설'(2004) 등에서도 디렉터로서 협력했으며, 게임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심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아오누마는 후에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2011)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2017)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오픈 월드 디자인의 혁신으로 주목받아,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은 젤다 시리즈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게임 디자인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인터뷰에서 게임 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며, 플레이어 경험을 중심으로 한 게임 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오누마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 산업에 미친 그의 기여는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