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플로트 네바 강 불시착 사건

아에로플로트 네바 강 불시착 사건은 1980년 7월 13일, 소련의 아에로플로트 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인 TU-154 여객기가 레닌그라드(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네바 강에 불시착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기체의 연료 부족으로 발생했으며, 비행기는 비상 상황에서 제어가 어려운 상태였다.

사건 당시 여객기는 레닌그라드에서 모스크바로 향하고 있었으며, 비행 중 기상 악화와 함께 연료 소모가 급증한 상황이었다. 조종사는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공항을 찾았으나, 제때 착륙할 연료가 없어지게 되어 강에 불시착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불시착 결과, 승객과 승무원 총 80명 중 10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인원은 구조되었다.

이 사건은 소련 내 항공 안전 문제와 관리 체계의 미비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항공 안전 기준 강화 및 비상 대처 방안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조종사 훈련 및 기체 관리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