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Asia-Europe Meeting)는 아시아와 유럽 간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96년에 시작된 국제 포럼이다. 이 회의는 아시아와 유럽의 53개 국가와 2개의 국제 기구(유럽연합과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를 포함하며, 이들은 각 지역의 주요 문제에 대한 논의 및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ASEM의 주요 목적은 두 대륙 간의 상호 이해 증진, 경제 협력 강화, 그리고 국제적인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공동 대응이다. 회의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각 정상 회의에서는 글로벌 이슈, 경제 성장, 인권,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는 비공식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각국 정상 간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해지며, 이를 바탕으로 다자간 협력의 기반이 마련된다.
ASEM의 활동은 정상 회의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장관급 회의, 시민 사회 및 기업 간의 대화, 각종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진하고자 한다.